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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24년 2번째 주 일상

by cchucchu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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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주 차는 조금 늦었다. 현시점이 수요일이니

주말에 회사 동기들과 거제를 놀러갔다왔는데, 이리저리 하다가 (방청소도 하고 등) 늦어 쓰지 못하다 치과 때문에 하루 휴가를 내어 시간을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휴무가 있는 날은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강박으로 인해 나 스스로를 좀 옥죄는 느낌이 있지 않나 싶다. 스트레스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보자

 

1월 8일

회사에서 물티슈가 필요해 쓰다가 자유부인이란말에 꽂혀 웃었다 ㅋㅋ

흔하지 않지만 쇼츠에서 봤던 밈 중에 하나인데 요즈음 광고의 마케팅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새삼 느끼게 된 날

 

1월 9일

거의 10월에 산 책을 1월 중순에 다 읽었으니 2개월 넘게 걸렸다. 내가 꽤나 관심 있어 하는 노화 관련된 책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읽는 데에 굉장히 게을리했다... 뭐 어쨌건 글을 읽었으니 추후에 독후감 쓰면서 복기를 시켜보자

 

1월 11일

회사에 회식이 있어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차를 매번 타다보니 이제는 대중교통 탈 때 어색하다고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틈틈이 책 읽기 실천하는 중..

얼마 만에 오는 해운대인지, 벌써 1년이 넘었다. 당시에 광안리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출퇴근을 했는데 1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해운대는 근무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인프라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살고 싶은 동네 중 하나였던 곳.

오래간만에 다시 찾은 중국집. 베이징덕을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훈제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껍질이라던지 살은 또 다른 맛이다. 살면서 이런 걸 언제 또 먹어보겠냐 만은 먹을만했던 음식.

해운대에서 10시쯤 출발했는데 하마터면 그대로 택시타고 올 뻔했다.. 추가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음에도(입술 밑 포진, 갈비뼈 금, 감기) 술을 먹다 보니 이날을 기점으로 컨디션이 완전 박살이 났다. 현재는 병원 가서 약 처방을 받아먹으면서 쉬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다행이지마는.

 

1월 12일

쓰던 헤어드라이기가 망가져 새로 구매했다. 이전 드라이기가 대학생때부터 사용했던 거니까 적어도 8년 정도 쓰지 않았나 싶다. 언제 구매했는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오래 버티나 싶었는데 요 근래 기름이 다했는지 탄내도 나면서 더 이상 쓸 수 없는 지경까지 되었다. 크게 고려하는 건 없었고

1. 2000W이상 출력

2. 헤드의 크기가 클 것 (여행용 X)

3. 접이식 될 것

정도로 고려하여 위 제품을 구매하였다. 쿠팡은 참 밤 12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온다는 게 도대체 어떻게 유통망을 구성하여 그렇게 가능하도록 만들었을까. 쿠팡 상하차를 한번 해보면서 몸으로 느껴봐야 하나. 아무튼 간 나와 여자친구는 쿠팡을 정말 잘 쓰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시스템정도로만 생각하면 주식을 더 사고 싶을 정도

매일 아침 같이 밥 먹는 회사직원이 있다. 이런저런 얘기를 매번 하는데, 얘기하면서 음악얘기를 하다 보니 나도 쇼츠로 가끔씩 기타 무대를 보게 된다. 매니아틱 한 노래들은 잘 모르지만 영화 OST 곡들 정도는 보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한다면 피아노를 할 것이기 때문에 따로 배우지는 않고 감상용으로만 ㅎㅎ

 

1월 13일

정말 오랜만에 보는 회사 형들과 1박 2일로 거제에 가게 되었다.

휘발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4 짜가 보일정 도니까. 보면 미국이 참 스타크래프트의 방장사기맵이 아닌가 진짜?

매미성 인근으로 왔다. 오전부터 움직이던 터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맑은 공기, 덥지 않은 날씨, 깨끗한 바다(짠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이번 여행은 힐링이 될 정도로 너어어무 잘 쉬다가 왔다. 여행을 갔다 오면 피곤하기 마련인데 알차게 푹 쉬어서 전혀 후폭풍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거제의 마스코트 몽돌

인근에 맛집이 있어 김영삼 생가를 들렀다가 갔다.

요 근래 6개월간 먹었던 회 중에서 1등이라고 할 만큼 정말 맛있었다. 이걸 막 썰어 회라고 하는데, 식감이 장난 아니었다.

뼈가 없었던 것도 합격 요인중 하나

옥포대첩기념공원

웅장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 차로 끝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잔디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보기만 해도 속이 뚫리는 느낌 😘

단순이 폰에서 사진 색감 편집하는 게 이렇게까지 달라진다는 게 꽤나 충격이었다. 마치  DSLR의 느낌이지 않나?

갤럭시도 이런 기능이 있다는데 숙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데, 이번에 같이 갔던 형이 쓱싹 편집하니 정말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너무 잘 나왔다.

 

1월 14일

거제에 소노캄에서 오전에 찜질도 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나는 집으로 돌아와 여자친구를 만났다.

오래간만에 온 다대포. 파도치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주말 정말 힐링하면서 보냈던 한 주였다.

 

 

▶ 2주 차는 늦게 작성했다. 뭐, 여러 가지 바쁜 일들이 있었지만 꽤나 잘 보냈던 한 주였다. 거제 가서 정말 휴식여행이란 게 무엇인지 느낄 정도로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푹 쉬고 왔다. 회사에서 급한일 들도 몇 가지 해결해서 그런지 더욱 기분 좋았던 한 주였다고 해야 하나. 작성하는 날 기준(1/17)에도 급한 일들이 몇 가지 있는데, 무사히 마무리하고 주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 (여전히 갈비뼈 금 갔던 것, 감기, 입술 포진만 빨리 나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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