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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책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이병률 -

by cchucchu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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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이병률 -

2023/09/15

⭐ (별점) : ☆☆☆★★

💡 내 생각 

어떤 책을 읽어볼까 찾아보다가 새로 신간이 나온걸 확인하여 읽게 된 책.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에 읽었던 책이여서 그런지 나에게는 향수병과 같이 이병률 책을 보면 같은 마음이 느껴진다. 매번 도서관에 갇혀서 공부만 하다가 책을 읽으면 마치 어디 먼 나라를 혼자 여행갔다가 온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걸어다니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걸 노트나 노트북을 꺼내서 적고 이를 엮으면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책은 코로나로 인해 여행하기 못했던 내용, 중간 중간 어디 여행 다녀오고나서의 느낌, 특히 사랑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가볍게 읽으면서 리프레쉬 하는겸 읽어보기 좋은 책 

📑 하이라이트 및 메모

p.222

윤두열의 산문집 『그때 나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에는 이런글이 나온다.

'사람은 살면서 이백 가지 소원을 빌어요. 근데 있죠. 이루어지는 건 삼백 가지래요. 누군가 나를 위해 빌어주는 소원도 있어서요.'

거참 대단하지 않은가. 누군가 나를 위해 몰래 빌어주는데 그 소원이 내 몫으로 이루어진다는 건.

 

p.300

행복하려고 사랑을 하는 걸까? 사랑을 하면 행복해지는 걸까? 설교 투의 이 질문은 '파도는 밀려오는 것인가, 돌아가는 것인가'하고 따지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랑과 행복은 한몸이어서 그것을 생선 바르듯 뼈와 살로 발라낼 수는 없다. 다만 사랑이 무엇이라고말은 못해도 행복의 다른 말은 '충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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