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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책

게으르다는 착각 - 데번 프라이스/이현

by cchucchu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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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다는 착각

- 이현 -

2023/06/30

⭐ (별점) : ☆★★★★

 

출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2258012

 

💡 내 생각 

책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자신이 게으르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감히 필독서라고 할 만큼 그에 대한 원인 분석 및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꽤나 직설적으로 작가가 적어놓아서 찔리는 부분도 있는 반면에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글로 풀어주니 그에 대한 속 시원한 감도 없잖아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20살부터 시작하여 10년을 달려왔었다. 취업해야지라는 끊임없는 압박을 스스로 되뇌며 살아왔다가 요 근래 4개월간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그에 대한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게 다가오게 되는데, 자존감이 하락하여 회사 일에 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 였으니까.

결국에 내가 원하는 만큼 어느 정도 선에서 이루었음에도 왜 이런 감정을 느낄까? 명확한 이유는 스스로 발견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던 관성에 의해서가 아닐까. 조금만 쉬어도 최책감이 느껴지고, 보다 더 열심히해야지 라는 강박관념을 조금 내려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경우나, 번아웃을 느껴봤던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 하이라이트 및 메모

p.49

우리는 자신을 간과하고 건강을 돈이나 성취를 얻기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본다. 이런 생각 때문에 게으름이라는 거짓의 두 번째 교리가 탄생한다. 우리는 지치거나 아프다는 자신의 느낌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며 어떠한 한계도 인정할 수 없다는 믿음이다.

p.51

게으름이라는 거짓의 이러한 측면은 우리에게 기본적인 욕구와 필요를 두려워하고 혐오하라고 가르친다. 피곤한가? 그건 잠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아니다. 그냥 게으른 것이다. 어떤 복잡한 것에 집중하기가 어려운가? 정신이 산만해졌거나 힘들어서가 아니라 정반대다. 집중을 잘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 한때 좋아했던 일이 싫어졌는가? 철이 없는 것이다. 부끄러울 정도로 동기가 없다면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더 몰아붙여야 한다.

p.55

이 거짓은 사람들이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며 젊고 건강한 시절을 보내는 것을 막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비슷한 방식으로 자학하며, 건강과 관계와 세월을 근면의 제단에 제물로 바친다. 이것이 게으름이라는 거짓이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이다 이 거짓 때문에 우리는 느리고 여유롭게 사는 것을 두려워 한다.

p.207

팬들은 이 드라마가 근면 성실하고 진보적인 여성이 수많은 억압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는 삶을 그리기 때문에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항상 이 드라마가 전하려는 메세지가 공허하다고 느낀다. 레슬리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열정적인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외골수이기도 하다. 환경과 정의와 옳은 것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지만, 가까운 친구들에게 무례하고 남의 말을 쉽게 무시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표 달성을 돕도록 강요하며, 그 과정에서 그들의 욕구와 우선과제는 무시한다. 싫다는 대답은 인정하지 않으며 남편과 친구가 원하지 않을 때조차 자신의 계획에 시간을 쓰도록 자주 종용한다. 과로하며 병에 걸리지만 계속 일하기 위해 독감에 걸렸을 때 병원을 탈출한다.

p.211

성취는 덧없는 것이다.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없다. 결승선을 지나 트로피를 받자마자 경주의 기쁨은 끝난다.

p.247

올해 블로그에 작년보다 더 많은 책에 대한 감상평을 올렸나? 자유 시간을 친구들보다 더 의미 있게 사용하고 있는가? 이런 마음가짐은 불안과 불만족을 낳는다.

p.273

지식은 곧 힘이다"라는 격언도 있지만, 겁을 주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뉴스의 경우 정반대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겁을 주는 정보는 실제로 내적 통제감을 앗아가고, 자신과 타인을 돌볼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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