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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6월 일상

by cchucchu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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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살에 6개월도 남지않았다.

기쁜마음으로 30대를 맞이해보자

 

 

 

6월 1일

대장내시경 검사가 잡혀있어서 식단조절을 했다.

먹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통제되는건 다시 느끼고 싶은 감정은 아니다...

보니 3일차 2일차까지는 닭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해서 마지막 만찬 중 🤭

 

6월 2일

 

전날 복용해야하는 대장내시경 약이다.

물이랑 같이 타서 먹는건데, 맛은 포카리+비타민c의 느낌이 난다.

하지만 먹는 것도 힘든데, 약을 먹으니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였다.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 해야하므로)

꼭! 대장내시경을 할때에는 오전으로 신청해서 받을 것...

물을 정말많이 먹는다. 각오하고 먹을 것

 

 

 

6월 3일

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나머지 2차 약을 복용하고, 마지막 거품제거제를 먹고 들어간다.

하지만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하다가 마지막 약을 먹고 위경련? 비슷하게와 약 1리터 가량되는 구토를

그대로 화장실에 꽂아버렸다. (다른 표현들이 있겠지만 꽂았다라는 표현이 당시 상황을 말해주는데에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된다..)

정말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집에 오자마자 집안일을 했다.

웃긴게 이럴때 잠이 확깬다는 것이다. 수면마취를 해서 그런가?

추가로 내시경을 했는데 조그만 용종이 발견되었다. 내시경으로 되지 않는 부분이여서 3박4일정도 날짜를 잡고 수술을 해야한다. 아직 넘어가는 현장과 팀장님께 말씀을 못드렸는데 작성 중인 날짜 기준 내일 (11일)에 말씀드려야겠다

용종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던데 회사형이 쉽게쉽게살자고 한다. (그 형도 용종이 나왔다 ㅋㅋ)

 

역시 낮 풍경시간은 언제봐도 짜릿하다. 학교 조퇴하는 기분

대연역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상가이다. 이렇게 상가가 큰 줄 몰라 찍은 사진

여행가기전 차량에 에바크리닝을 받았다.

가격은 국내차 기준 10만원, 외제차는 15만원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에바는 추천하는 것 중 하나.

대신 세척액으로 하는지 + 스팀으로 내부 환기구 쏘아주는지는 확인하고 갈 것!

맨 왼쪽이 첫 세척 후 나온 오염수

에바쪽에 저렇게 곰팡이가 많이 피었다니

하고나니 차안에 눅눅한 물냄새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차량 시동 끄기전 꼭 에어컨 끄고 말려주기.. (5분간)

요새 한창 디지몬을 보는중이다.

초등학교때 디지몬 볼꺼라고 맨날 티비앞에 앉아서 기다리곤 했었는데,

20년뒤에 다시보니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6월 4일

 

여행을 갔다

부산 - 진주 - 거제 - 부산 으로 오는 2박3일이다.

여자친구 앞으로 보험도 들어놓고, 서로 반반 나눠서 운전하면서 왔다. 사실 여친이 운전을 더 많이 했다.

나는 솔직히 내가 운전안하는게 더 좋다. 막상 운전을 몇 년해보니 하는게 좋긴한데, 매번 출퇴근시간에 운전하니까 그거 나름대로 피곤하다.

조금만 운전연습을 더 시키면 완전 맡길정도로 가르쳐놔야겠다 ㅎㅎ

진주수목원에 갔다.

동물있는 걸 처음알았다.

어렸을적 소풍으로 진주수목원에 왔었는데.. 아마 거의 20년만에 왔지않았나 싶다.

진주의 시내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그쪽으로 상가가 다 이동한 것 같다.

이렇게 폐업점이 많으니 기분이 좋지않았다. 사람들 빼곡하고 북적북적한 거리였는데

코로나나 고령화에 직격탄을 맞은 것 같다.

남강은 언제봐도 이쁘다

장산에서도 산책하다가 고양이를 봤었는데 정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1도 없었는데 진주에서도 만났다.

 

순간 화면이 웃겨 호다닥 찍은 샷

흐린데 남강에 수달이 살고 있는걸 처음봤다. 그만큼 수질이 괜찮은건가

 

 

6월 5일

나는 차타면서 이렇게 구름보는게 너무좋다.

이전 해물찜을 먹고 홈플러스에 가서 먹을 것 들을 좀 사왔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디지몬보기 ㅎㅎ

 

6월 6일

몽돌해수욕장 근처 가페에서 먹은 것들

거제가 아무래도 관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음식점에도 정말 웨이팅이 길었고, 해수욕장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번 여행에서 여친과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들을 직접 가봤는데, 보면서 자기가 학교다닐때에는 어땠다~ 라고 얘기하는 것들도 생각외로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녹산공단의 카페에서 좀 쉬다가 집에갈려고했는데,

세면도구나 옷을 호텔에 모르고 놔두고 와서 다시 거제를 왕복했다...

하루에 톨비를 3만원넘게쓰는거는 아마 마지막일꺼라고 생각한다.. 😥

 

6월 7일

기념일이여서 저녁을 같이먹었다.

특히 센텀쪽에 왔다갔다하면서 부산에 이런곳이 있었나 문득문득 생각든다.

 

6월 10일

 

수원에서 친구가 오는데 퇴근하기전에 부장님이 오셔서 술을 먹다가 너무 취했었다.

아직도 두고두고 친구한테 정말 미안한날.. 

 

6월 11일

이 날은 회사동기들과 같이 대구에 만났던날이다

총 7명인데 처음으로 다같이 모였던날

회사 다닌지 이제 3년차인데 이렇게까지 막연하게 지내는 건 흔치 않은 것 같다.

대학교때도 그렇고 뭔가 딱 코드 맞는 친구들이여서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하다. 2년반동안 단톡방이 하루도 쉬지않고 얘기할 정도니까 ㅋㅋ

악어이빨도하고 윷놀이도 하고 텐텐도 하고 마피아도하고 정말 재밌게 놀다가 왔다

대구도 생각보다 살만한 동네인 것도 이번에 느꼈고

 

 

6월 13일

주유를 했는데 기분좋게 1천키로가 넘었다.

연비도 마침 평지여서 저렇게 잘나온 것도 있고.

 

하지만 실제로 오르막이 있거나 이럴 경우에는 많이 바뀐다.

정말 엑셀 컨트롤을 잘하면 주행가능거리를 저정도 맞추지만 실제로는 그정도까지 맞추지는 않는다.

뭔가 소소한 행복

 

6월 14일

중동역 이마트

진주에 있는 이마트와는 다르게 정말 크기도 큰데 1층에 일렉샵은 정말... 기본 30분씩 돌아보는 것 같다.

 

6월 16일

간만에 지역팀 회식 끝나고 난 뒤에 찍은사진

이런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6월 17일

영도 현장 근처의 고양이

지나가면서 맨날 봤는데 아마 이날이 보는 마지막이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 남아있던 직원끼리 마지막 회식을 하고 남은 사람끼리 3차로 바에와서 술좀먹고 다트 던지는 모습

꼴등하고 있다가 극적으로 2등으로 마무리했다 ㅎㅎ

 

6월 18일

이사하는 건 항상 고통스럽다.

내차 LF소나타도 꽤나 큰 사이즈인데 이럴때면 SUV를 샀었어야했나.. 매번 생각한다.

 

6월 24일

예비군하러간날

정말 비가 많이 왔다.

현재는 광안리쪽에서 자취하고있는데 같은 부산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자차로 한 시간 넘게 소요되었다.

거기다가 비가 너무많이와서 운전하기도 더더욱 힘들었던날

 

6월 27일

위 6월 1일에 했던 건강검진에서 얘기했듯이 수술했던 날

2달간은 술 금지에다가 운동도 금지여서 정말 나태하게 보내는 2달이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럴때 블로그에 좀 집중을 해볼까

 

6월 30일

내가 살고 있는 자취방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광안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영도에 살았을때와는 반대로 여기는 사람들도 정말많고 여러모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길가에 있는 모든가게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광경이나 캐리어 끌고다니는 사람들, 버스킹하는 사람들..

아마 타지사람들은 이런 부산의 모습을 보고 매번 오고싶어하지 않나 싶다.

 

 

 

 

 

 

6월 일상은 적는데 한 것들이 너무많아 적는데 힘들었다 ㅎㅎ..

글을 보는데 꽤나 스압이 될 껄로 보여지는데

한 편으로는 좋은 추억들을 많이쌓아서 올해중에는 가장 기분좋은 달이지 않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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